인천투어

인천에서 즐기는 작은 중국 여행, 차이나타운은 붉은색과 금색이 조화를 이룬 중국 특유의 화려한 건축물이 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중화요리와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보는 것도 차이나타운이 주는 즐거움이다.

프랑스의 지베르니가 떠오르는 이곳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건너편에 자리한 연희자연마당이다. 연희자연마당은 도시 주변의 훼손된 자연을 복원한 도심 속 생태공원으로 사회관계망(SNS)에 올리기 딱 좋은 구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피크닉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네덜란드에 온 듯 한 이국적인 풍차가 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살아 있는 갯벌과 너른 습지를 관찰할 수 있는 도심 속 해양 생태공원이다. 공원 내에 전시관, 해수족욕탕, 천일염 체험공간 등이 있으며, 나무데크길을 걷다보면 나오는 빨간 풍차가 있는 갈대밭은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을 만큼 인상적이다.

수봉공원은 미추홀구 수봉산 자락에 조성된 공원이다. 밤이 되면 인공 폭포와 송신탑을 비롯한 주요 시설에 야간 조명이 들어와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변한다. LED 조명을 이용한 초승달과 보름달 조형물, 시시각각 다른 빛깔로 변하는 송신탑, 아이슬란드의 은하수를 담은 은하수길은 눈길을 끈다. 특히 여름철에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밤 산책을 즐기기 좋다.

선재도는 대교로 이어져 있어 배를 타지 않고도 갈 수 있는 섬이다. 썰물이 되면 목섬으로 가는 신비의 바닷길이 열린다. 선재도 해변에는 알록달록한 테이블과 해먹을 두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살린 카페 등 파도 소리를 들으며 쉬어갈 수 있는 카페가 여럿이다. 저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품은 카페들은 선재도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한국의 갈라파고스로 불리는 굴업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섬으로 백패킹의 성지로 이름났다. 굴업도 최고의 뷰 포인트인 개머리언덕을 따라 천천히 섬 중심부를 오르면 휘감아 돌 듯 아름다운 해안선이 있다. 해변의 기암괴석과 언덕에서 사슴무리를 만나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