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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

고즈넉한 분위기에 취하다, 포구여행

조회 1,561 최종수정일 2023-06-20

모든 것이 빠르게 지나가는 현대사회에서 필요한 것은 잠시 멈춤이다. 유유히 흘러가는 바다를 바라보며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함으로 가득한 곳, 한때의 활기가 그대로 남아 에너지가 느껴지는 곳, 바로 포구여행의 매력이다.

북성포구

연안부두가 생기기 전, 인천에서 가장 큰 포구였던 북성포구. 인천에서 노을과 야경이 아름다워 사진을 찍는 사람들 사이에서 소문난 명소이다. 규모는 작지만 멀리 보이는 공장지대와 포구의 모습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물 들어오는 시간에 방문하면 또 다른 모습이 펼쳐진다. 점점 사라지고 있는 선상 어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갓 잡은 생선 및 해산물을 말 그대로 배 위에 펼쳐놓고 판매를 한다. 종류도 그때그때 다르고 신선한 생선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주변 매립 사업으로 이 모습도 조만간 완전히 사라지게 되니 더 늦기 전에 서둘러보자.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북성포구 사진1
북성포구 사진2 북성포구 사진3
북성포구 사진4 북성포구 사진5
  • 주소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 1가 3-11

화수부두

1930년대 건설된 이후 한땐 전국적으로 유명했을 만큼 활발했던 곳이지만 지금은 고요하고 한적하다. 과거의 시끌벅적하고 화려했던 부두의 모습은 이제 인근 마을의 낡은 벽면에만 남아있다. 분주히 배가 드나드는 모습과 활발한 수산물 시장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여전히 작은 배를 출항하거나 고치는 풍경을 볼 수 있다. 배로 직접 잡아 온 신선한 해물을 부둣가에서 바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은 화수부두의 묘미 중 하나다. 신선한 해물 뿐만 아니라 알록달록 옷을 입은 작은 건물들과 유유히 부두 위를 날아다니는 갈매기들의 모습은 화수부두에서 느낄 수 있는 낭만이다. 부두 옆 마을도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긴다. 한 사람도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골목길은 옛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군데군데 일제강점기 때의 건물이 남아 있다.

화수부두 사진1
화수부두 사진2 화수부두 사진3
화수부두 사진4 화수부두 사진5
  • 주소인천광역시 동구 화수동 7-357

만석부두

1970년대까지 화수부두와 함께 인천의 대표 어항으로 전국적으로 수산물을 구입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렸던 곳이다. 주변 상권이 활발해 ‘서울로 향하는 곡물을 만석이나 쌓아 놓았던 곳’이라 해서 ‘만석부두’라 불리게 됐다. 지금은 그때에 비해 고요하지만, 여전히 배를 고치기 위해 정비소에 방문하거나 주말이면 낚시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것을 볼 수 있다. 북성부두와 함께 야경 명소로도 유명하다. 부두 옆 마을은 만석부두의 모습을 알록달록 벽화로 옮겨 연인들에게는 인기 포토존이다. 인근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도 걱정 없다.

만석부두 사진1
만석부두 사진2 만석부두 사진3
만석부두 사진4 만석부두 사진5
  • 주소인천광역시 동구 만석동 2-260

소래포구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소래포구는 서울 근교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종합어시장을 갖추고 있어 주말이면 늘 붐비는 곳이다. 다른 포구에 비해 깨끗하고 현대식으로 잘 정비돼 있어 둘러보기에 좋다. 포구 특유의 감성이 없다고 아쉬워하지 말자. 수인선이 달렸던 소래 철교는 전망대 역할을 하며 아름다운 소래포구의 갯벌을 보여주고, 재래 어시장 앞으로 정박돼 있는 어선은 오래전 소래포구의 기억을 떠올리게 해준다. 다른 포구에 비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소래포구역에서 동쪽으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나들이 장소로도 좋다.

소래포구 사진1
소래포구 사진2 소래포구 사진3
소래포구 사진4 소래포구 사진5
  • 주소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111-200
  • 운영시간08:00~21:00(평일), 07:00~22:00(주말)
  • 이용요금무료
  • 웹사이트http://sorae-po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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