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따라 걷는 길
자연 풍광을 벗으로 삼아 걷는 모든 길이 매력적이지만 바다를 끼고 걷는 길은 더없이 한적하고 재미가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들으며 하늘을 나는 갈매기들과 함께 길을 걷다보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
인천둘레길(7코스 해안길)
인천둘레길은 총 16코스로 구성돼 있다. 1코스 계양산에서 시작되는 인천둘레길은 천마산, 원적산, 함봉산 등을 오르는 트레킹 코스를 지나 갯벌과 포구, 해안길까지 이어진다. 인천의 산과 바다를 모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다. 이중 7코스 해안길은 소래포구를 출발해 동막역에 도착하는 약 7.3km 길이의 코스다. 약 1시간 40분 정도면 완주할 수 있다. 이름처럼 해안을 따라 길이 조성돼 있어 인천의 바다와 갯벌을 감상할 수 있다. 해마다 남동유수지로 날아오는 멸종위기종 저어새도 볼 수 있다. 잘 정돈된 평지로 돼 있어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으면 된다.





- 코스 소래포구~동막역
- 거리 약 7.3km
- 소요시간 약 1시간 49분
- 웹사이트xn--wk0b49i6odv5v96f.kr/main/bbs/content.php?co_id=dulle_c07
강화나들길(19코스 석모도 상주 해안길)
‘나들이 가듯 걷는 길’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강화나들길은 1906년 화남 고재형 선생이 강화도의 역사와 자연을 노래하며 걸었던 길을 따라 조성됐다. 현재 총 20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고, 그중 19코스 석모도 상주 해안길은 동촌에서 출발해 석모나루를 지나 상주산 둘레를 한 바퀴 도는 코스다. 전체 거리는 약 10km, 소요시간은 약 3시간 30분 정도다. 울창한 억새길과 푹신한 느낌의 풀길을 이어서 걷다보면 드넓은 갯벌과 바다가 모습을 드러낸다. 강화도와 교동도가 한 눈에 들어오는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코스 동촌~상주버스종점
- 거리 약 12km
- 소요시간 약 3시간 20분
- 웹사이트www.nadeulgil.org
무의바다누리길
무의도에 딸린 작은 섬 소무의도를 한 바퀴 걷는 코스다. 두 섬을 연결하는 인도교에서부터 길이 시작된다. 나무 덱으로 만든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고, 흙길도 걷기 편하게 돼 있다. 섬을 오르내리며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전혀 지루함이 없다. 소무의도에서 가장 높은 안산에 오르면 영흥도, 덕적도, 강화도, 인천대교, 송도국제도시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총 길이가 2.5km로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쉬엄쉬엄 걷다가 소나무 그늘 아래서 바다를 바라보며 충분히 여유를 즐겨보자.





- 코스소무의도 둘레를 잇는 원점회귀 코스
- 거리약 2.5km
- 소요시간약 1시간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