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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

오랫동안 사랑받는 식당 - 면요리

조회 142 최종수정일 2022-01-11

인천에는 50년 이상 대를 이어 가게를 운영하는 백년식당들이 있다. 단순한 식당의 의미를 넘어 인천의 역사요 산증인이 되어가는 백년식당. 그중에서도 배고픈 시절 서민들의 한 끼 식사로 사랑받은 국숫집을 소개한다.

경인면옥

평양냉면으로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랑받는 집이다. 1944년에 종로에서 가게 문을 연 뒤, 1946년 신포동으로 이전했다. 처음에는 만둣국, 갈비탕, 비빔밥 등의 기본 메뉴로 장사하다 자신 있는 평양냉면을 추가해 판매해 오고 있다. 냉면 반죽은 70% 이상의 메밀과 물을 직접 배합해 만든다. 육수는 전골이나 불고기에 사용하는 한우 설깃살을 사용한다. 육수를 낼 때는 고기를 삶는 동안 기름기를 걷어내 맑은 육수가 나오도록 한다. 간은 3년 이상 된 천일염을 사용해 맞추고, 손님에게 나가기 전에 한번 더 면포에 육수를 걸러 맑고 담백한 국물을 상에 낸다. 첫 맛은 심심하지만 먹을수록 깊은 맛이 느껴져 다시 찾게 된다. 가게 안에 경인면옥의 역사가 담긴 사진과 자료들이 붙어 있다.

경인면옥 이미지
  • 주소인천광역시 중구 신포로46번길 38
  • 전화032-762-5770
  • 이용시간수~월요일 11:00~21:00, 화요일(공휴일 제외) 11:00~15:00, 브레이크 타임 월~금요일 15:00~16:30, 토~일요일 및 공휴일 15:30~17:00, 연중무휴
  • 웹사이트https://blog.naver.com/hamjw0203

신신옥

튀김우동으로 60여 년 동안 2대째 운영 중인 집이다. 처음 가게 문을 연 것은 1958년이다. 황해도 신천 출신의 실향민인 박관옥, 유승천 부부가 신포국제시장에 진한 멸치 육수로 끓인 튀김우동집을 연 것이 시작이다. 하루에 우동과 짜장면을 600그릇 팔았던 때도 있었으나, 경인공업지역이 1970년대 산업화 바람을 타자 가게 직원들이 공장에 취업하기 위해 떠나면서 타격을 받았고 1982년 폐업했다. 2001년 아들 박진우 사장이 다시 신신옥 간판을 걸고 다시 문을 열었다. 진하게 우려낸 멸치 육수에 부드럽게 넘어가는 면발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소박하지만 따뜻한 음식이다. 즉석에서 튀겨낸 장어튀김이 튀김우동과 완벽한 조합을 이룬다.

신신옥 이미지
  • 주소인천광역시 중구 우현로49번길 7
  • 전화032-766-0303
  • 이용시간11:00~20:00, 매월 마지막 화요일

강화국수

1950년대 개업한 강화도에서 가장 오래된 국숫집. 처음 문을 연 곳은 현 강화군청 앞에 있던 인항여객 종점 입구다. 메뉴는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두 가지였지만, 당시 인천과 강화를 오가는 버스 승객들과 기사들에게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으로 사랑받았다. 1998년 강화 버스터미널이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면서 국숫집도 옮겨왔다. 대표 메뉴인 비빔국수는 짜거나 맵거나 달지 않고 먹을수록 감칠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잔치국수는 멸치 육수의 씁쓸하면서도 깊은 맛이 매력이다.

강화국수 이미지
  • 주소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동문안길 12-1
  • 전화032-933-7337
  • 이용시간11:00~19:3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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