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어

백령도의 백령대교를 중심으로 보면 오른쪽으로 담수호인 백령호가 있고, 서해최북단비는 그 중간에 있다. 백령도 관광객들은 이곳에 와서 서해 최북단에 왔음을 기념하는 사진을 남기는 촬영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서해최북단비 인근에는 천연기념물인 콩돌해변과 사곶천연비행장, 사곶해수욕장 등이 있다. 백령도는 북한의 장산곶 남쪽 휴전선 바로 아래에 위치하는데, 인천에서 서북쪽으로 191.4km 떨어져 있지만 북한 장산곶과는 불과 16km 떨어져 있다. 육안으로도 장산곶이 잘 보인다. 백령도는 서해상을 따라 가장 북쪽에 위치해있어 군사적인 요충지로서 매우 중요하다.

백령도는 1895년 황해도 장연군에 속하였으나 광복 후 옹진군에 편입되었다. 섬의 원래 이름은 곡도인데, 따오기가 흰 날개를 펼치고 공중을 나는 모습처럼 생겼다해서 백령도로 바꾸어 부르게 됐다. 넓이 50.98㎢로 화동과 사곶 사이를 막는 간석지 매립으로 면적이 늘어나 우리나라에서 여덟 번째로 큰 섬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