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어

시천공원은 걷기 좋은 산책로가 여러 갈래로 이어져 있다. 공원을 가로질러 시천샘이라 부르는 인공 개울이 흐르고 있으며, 여름철에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 분수도 눈길을 끈다. 산책로 주변에는 잔디와 나무들이 잘 가꿔져 있어 도심 공원이지만 푸른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곳곳에 벤치와 파고라 등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가 많아 언제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오래된 고목들이 자라는 노거수길은 시천공원에 숨겨진 보석 같은 공간이다.

수령이 수백 년에 달하는 노송들이 작은 숲길을 이뤄 또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소나무 외에도 1982년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를 비롯해 산수유나무, 회화나무, 은행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어 아이들을 위한 자연 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공원 입구 쪽에 시천교 북측 전망 엘리베이터가 있다. 시천교에서 내려다보면 경인 아라뱃길과 시천공원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검암역과 가까워 대중교통 접근도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