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어

세 섬을 잇는 걷기 길, 신도·시도·모도 해안누리길(인천 삼형제섬길)을 따라 여행해보자. 인천 삼형제섬길은 해양수산부로부터 경관이 아름답고 역사와 문화가 담긴 걷기 좋은 바닷가 길로 인정받아 해안누리길로 지정됐다. 신도·시도·모도 해안누리길은 신도선착장에서 출발한다. 구봉산 등산로를 거쳐 신·시도 연도교를 건너 시도에 도착한다. 시도에서는 바다 옆 해당화꽃길을 걷고 시도염전을 조망한 후 아름다운 백사장을 품은 수기해변에 이른다. 수기해변은 드라마 <풀하우스>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수기해변에서 언덕길로 올라가면 수기전망대에서 탁 트인 절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시·모도 연도교를 건너 모도리소공원에서 코스가 마무리되지만 모도 명소인 배미꾸미 해변과 배미꾸미조각공원까지 둘러보면 좋다. 길 중간중간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고 각 장소를 설명하는 안내판이 있어 걷기 여행에 도움을 준다.

자전거 라이딩 코스로도 인기다. 신도선착장 인근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으니 자전거 여행도 가능하다. 배를 타고 출입해야 하는 여행지이니만큼 당일치기를 계획했다면 섬에서 나가는 마지막 배 시간을 고려해서 여행 동선을 계획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