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어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번화가 사이에 자리한 모래내시장은 한때 대형마트가 들어서고 주변 개발 붐에 밀려 철거 통보를 받기도 했지만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상인들이 힘을 모아 지켜낸 긍지를 품고 있다. 지금은 지역과 상생하며 인천광역시 남동구를 대표하는 시장으로 성장했다. 모래내시장이 이처럼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현대화 시설을 통한 깔끔한 쇼핑 환경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친절한 서비스 교육, 시대에 맞는 마케팅 등이 어우러진 결과다. 넓은 시장 골목에는 약 150 여개의 상점들이 늘어서 있으며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를 모두 만족시킨다. 방송에 소개되었을 만큼 유명한 맛집을 비롯해 꼬마김밥, 어묵, 떡볶이 등 가볍게 즐기는 주전부리점들이 많다.

한편 ‘모래내’는 하천 등지에 모래가 많이 쌓인 지형을 가리키는데 물이 모래 밑으로 스며들며 내려간다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이곳 외에도 모래내라는 명칭을 가진 시장이 서울과 전주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