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어

만조 때에는 해수욕을 즐기기 좋고, 간조 때에는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다. 드넓은 갯벌에서는 모시조개와 바지락, 대합, 동죽 등이 많이 잡힌다. 해변 뒤편에는 수령 약 200~300년 된 노송들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다. 사철 푸른 나무들이 뜨거운 태양빛을 피할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옹암해수욕장은 캠핑 명소로 입소문이 나 주말이면 텐트 칠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 바다가 바라보이는 소나무 아래가 가장 먼저 가득 찬다. 해변에 깔끔하게 정비된 화장실과 개수대가 있어 더욱 편리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해변 가운데에는 바다를 향해 뻗어난 나무 덱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 서면 옹암 해수욕장 전경과 주변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해변가 곳곳에 해당화가 군락을 이뤄 꽃이 필 때면 꽃향기가 은은하게 퍼져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