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어

배미꾸미 해변이 특별한 점은 조각가 이일호 선생이 만든 배미꾸미조각공원이 있기 때문이다. 2003년, 모도에 여행 온 선생은 배미꾸미 해변 풍광에 마음을 뺏겨 이곳을 작업실로 삼아 작품을 만들었고, 어느덧 초현실주의 작품 80여 점이 모인 조각공원이 되었다. 감청빛 바다를 배경으로 사랑, 고통, 윤회 등을 형상화한 색색의 조각 작품이 서 있는 모습은 모도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통한다. 작품에는 제목이나 해설이 따로 없어 상상하는 즐거움이 있다.

배미꾸미조각공원 내에 카페와 숙박 시설을 운영하여 해변에서 느긋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배미꾸미 해변에서 산책로를 따라가면 나타나는 박주기 해변은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영어 알파벳으로 ‘Modo’라고 쓴 빨간색 조형물 앞에서 인증 샷을 찍는 관광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