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석모도에 위치한 노을내리는아름다운집은 전 객실 바다 전망으로 방 안에서 오롯이 멋진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펜션이다. 2000년부터 운영을 시작, MBC 예능프로그램 마지막 회를 이곳에서 촬영했다.
모든 객실 내부는 통나무와 원목 가구로 꾸며져 있어 아늑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나무 냄새 가득한 방에서 종일 바다를 바라보거나 방마다 딸린 테라스에서 노을을 감상하는 것만으로 힐링이 된다. 펜션에서 운영하는 ‘까사미아 선셋’ 카페 또한 바다와 해지는 풍경을 바라보기 좋은 장소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카페 야외 데크에 마련해놓은 테이블에 앉아 한가로이 서해 풍경을 즐겨도 좋겠다.
노을내리는아름다운집의 백미는 바다가 보이는 야외 바비큐장과 노을정원이다. 바다 위로 지는 해를 바라보며 고기를 구워 먹는 운치가 그만이다. 넓은 테이블과 벽난로를 갖춘 실내 바비큐장도 마련되어 있어 계절 상관없이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노을정원은 펜션지기가 모종을 사다 심고 손수 가꾼 야생화정원이다. 계절마다 다양한 야생화가 피고 지며 과실나무도 자란다. 매실, 모과 등 정원에서 딴 열매로 만든 수제청은 카페 음료 메뉴로 내거나 모둠바비큐에 곁들이는 밑반찬에 활용한다.
노을정원에서 바닷가 산책로를 따라가면 금세 바다에 닿는다. 드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어 물이 들고 날 때마다 다채로운 풍경을 보여주는 서해의 매력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 도구를 준비해온다면 조개, 게 등을 잡으며 갯벌체험을 할 수 있다. 2017년 1월에 개장한 석모도 미네랄 온천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온천여행을 즐기는 여행자들이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