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어

라르고빌은 강화도 남서쪽 끝자락 바닷가에 자리한 펜션형 리조트다. 주변 경치와 조화를 이룬 건축과 화산석 외장재를 쓴 독특한 건물 형태가 눈에 띈다.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듯한 모양새를 지녔다. ‘라르고’는 ‘매우 느린 박자로(largo)’라는 뜻의 음악 용어에서 따온 이름이다. 자연과 어울려 느긋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쓴 흔적이 공간 곳곳에 묻어난다. 로비와 모든 객실, 카페, 레스토랑에 커다란 통유리창을 설치해 리조트 내 어디서든 바다를 볼 수 있다. 해저 200m 암반수를 사용한 야외수영장과 바다를 향해 탁 트인 잔디광장은 라르고빌의 시그니처 공간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아름다워 촬영 스폿으로 인기가 높다. 총 24실을 보유한 라르고빌은 하버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 두 동으로 나뉜다. 전 객실에 취사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고 널찍한 편이라 가족 단위 여행객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테라스하우스는 방마다 넓은 야외 테라스를 갖춰 ‘사람과 자연의 경계가 없는 공간’이라는 라르고빌의 운영방침에 가장 가까운 객실이다. 강화나들길 7코스와 가까워 강화도의 풍경을 만끽하며 걷기 여행을 즐기기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