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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

황금빛 가을 품은 인천의 은행나무 명소 4

조회 810 최초등록일 2025-11-10 최종수정일 2025-11-10
※ 해당 정보는 최초등록일 이후 변경된 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느새 산과 들, 거리와 공원엔 황금빛 가을이 내려앉았다. 금빛 융단이 펼쳐지고, 발끝에 바스락 소리가 스치면, 그 자체로 영화 속 한 장면이 된다. 같은 은행나무라도 서로 다른 풍경을 품은 인천의 가을 명소들. 지금 가장 찬란한 계절 한가운데로 함께 들어가 보자.

800년 세월을 품은 나무, 인천대공원 장수동 은행나무

장수동 은행나무 01

인천대공원은 수목원, 동물원, 캠핑장, 썰매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인천 최대 규모의 공원이다. 인천 2호선 인천대공원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등산로와 접한 공원 남쪽에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명소가 있는데, 가을이면 800년 된 장수동 은행나무가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다.

장수동 은행나무 02

장수동 은행나무는 공원 후문 쪽으로 가면 볼 수 있다. 높이 30m, 둘레 8.6m에 이르는 거대한 몸집도 놀랍지만, 그 오랜 세월 동안 가지 하나 부러진 곳 없는 정갈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감탄을 자아낸다. 나뭇잎도 풍성해,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남다른 자태를 뽐낸다.

장수동 은행나무 03
장수동 은행나무 04 장수동 은행나무 05

은행나무 외에도 공원 곳곳에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요소가 가득하다. 넓은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거나 산림·목공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가을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

가을이 만든 산책로, 원적산공원 은행나무숲

원적산공원 은행나무숲 01

부평구 원적산공원의 가을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낭만적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은행나무숲이 매력적이다. 길게 이어진 숲길을 걷다 보면 바람에 흩날리는 은행잎이 노란 비처럼 쏟아진다.

원적산공원 은행나무숲 02
원적산공원 은행나무숲 03 원적산공원 은행나무숲 04

은행나무 숲 속 곳곳에 나무 테이블이 놓여 있다. 황금빛 매트가 깔린 테이블 위에 도시락을 펼치면 그 자체로 완벽한 가을 피크닉이 된다. 돗자리를 펼치고 누워 가을 햇살을 즐기는 이들도 많다.

원적산공원 은행나무숲 05

공원은 원적산 등산로와 이어져 있어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기도 좋다. 농구장, 배드민턴장, 생태습지, 어린이놀이터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인기가 높다. 도심 속에서도 맑은 공기를 느끼며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계절의 고요함에 귀 기울여보자.

도시 한복판에서 만나는 가을빛 터널,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01

드림파크는 ‘드림’이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듯, 꿈결처럼 아름다운 공간이다. 과거에는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였으나, 꽃과 나무를 심어 1999년부터 시민들의 쉼터가 되었다. 축구장 60개 크기의 드넓은 공간이 사계절 내내 색을 달리하며 매력을 뽐낸다.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02

가을이면 은행나무길이 주인공이다.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나무들이 이루는 황금빛 터널은 인천 시민들이 '인생샷 명소'로 손꼽는 곳이다. 어디서 셔터를 눌러도 화보 같은 장면이 완성된다.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03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04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05

습지산책로, 암석원, 메타세쿼이아길, 핑크뮬리원, 맨발걷기길 등 다양한 테마 구역이 있어 자연을 느끼면서 산책하기 좋다. 코스모스·백일홍 군락·국화가 이 계절의 낭만을 더한다.

  • 주소인천광역시 서구 자원순환로 170
  • 이용문의032-560-9940
  • 이용시간10:00~18:00 (매주 월요일 휴무)

노란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완벽한 가을 산책길, 월미공원

월미공원 01

월미산을 중심으로 조성된 월미공원은 인천의 자연과 생태가 잘 보전된 곳 중 하나다. 서해 바다를 마주한 산자락에 자리해 울창한 숲과 탁 트인 바다 풍경이 한눈에 담긴다.

월미공원 02
월미공원 03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보호수로 지정된 은행나무를 비롯해 한국전통정원, 습지원, 월미문화관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월미산 정상의 월미전망대에 오르면 서해의 수평선과 인천항 주변 섬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전망대까지는 도보로 30분, 셔틀버스인 물범카를 타면 15분이면 닿는다.

월미공원 04
월미공원 05

월미도를 한 바퀴 도는 월미바다열차도 놓치지 말자. 유리창 너머로 노란 숲과 푸른 바다, 멀리 인천대교까지 이어지는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해질 무렵이면 붉은 노을이 더해져 잊지 못할 가을 수채화를 만나게 된다.

월미바다열차 TIP
- 총 운행거리 6.1km, 한바퀴 42분 소요
- 이용요금: 평일 일반 11,0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7,000원 / 주말 일반 14,000원 청소년 10,000원 어린이 8,000원
- 이용시간: 10:00~19:00 (매주 월요일 휴무)
- 이용문의: 032-450-7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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