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어

영종도는 약 3~4세기 경부터 중국과 교류를 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고려 시대에는 송나라와 교역을 위해 설치한 경원정이라는 객관도 있었다고 한다. 섬 가운데 있는 백운산에는 신라 시대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용궁사가 있다. 영종도에 큰 변화가 생긴 건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서면서부터다. 인접한 용유도와 삼목도, 신불도 사이를 방조제로 연결해 바다를 매립했으며, 간척 사업을 통해 확장된 부지에 공항과 영종 신도시가 들어섰다. 영종도의 핵심 시설인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개항했다. 이와 함께 교통도 편리해졌다. 영종대교를 건너 도심까지 공항 전용 고속도로가 이어져 있으며, 2009년에는 인천대교가 개통되어 송도 국제도시와 경기 남부권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역에서 용유역까지는 자기부상열차가 운행된다.

영종도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는 용유도의 을왕리해수욕장과 인천대교 일출로 유명한 석산곶, 파라다이스시티에 있는 씨메르와 원더박스 등이 있다. 국내 최초의 교량 과학관인 영종대교휴게소 기념관도 들러볼 만하다. 영종대교의 제작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