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코스 여행]신비로운 풀등과 푸짐한 섬 밥상, 바다 위 작은 낙원 대이작도
다양한 색의 섬들이 모여 있는 ‘섬 부자’ 인천. 그 속에는 작은 낙원이 숨어 있다. 썰물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신비로운 모래섬(풀등), 섬과 하트해변을 품은 부아산의 전망, 인심 좋은 펜션 주인장이 차려내는 여섯 번의 푸짐한 섬 밥상, 그리고 바다 위를 붉게 물들이는 황홀한 노을까지. 도심의 소음을 뒤로하고, 오롯이 나만의 쉼표를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대이작도다.
스팟1 섬 여행의 관문,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
대이작도로 가는 첫걸음은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시작된다. 서해의 수많은 섬을 잇는 관문인 이곳은 하루에도 수십 척의 여객선이 활기차게 드나든다. 넓은 대합실은 여행의 설렘으로 붐비고, 창밖에는 출항을 기다리는 배들이 줄지어 서 있다.
매표소와 대기실, 식당, 편의점, 약국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쾌적한 2층 고객라운지는 출발 전 잠시 쉬어가기 좋다. 탑승구를 통과해 분홍색 선을 따라가면 초행자도 헤매지 않고 대이작도행 배에 오를 수 있다.
인천항에서 대이작도까지는 일반선 약 2시간, 쾌속선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푸른 수평선과 시원한 바닷바람, 하늘을 가르는 갈매기를 바라보다 보면 섬에 닿기도 전에 이미 여행의 낭만에 빠져든다.
[TIP]
- 운항 시간: 평일 07:50, 08:30, 13:10 (주말·여름 휴가철·설·추석 연휴 기간에는 성수기 증편)
- 신분증 필수 지참.
- 해무와 강풍 등 기상 악화 시, 출발 전 운항 여부 확인 필수.
- 출항 30분 전까지 승선 수속 완료, 출항 10분 전 수속 마감.
- '바다패스'를 쓰면 더 저렴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 주소인천광역시 제물포구 연안부두로 70
- 이용문의1599-5985
- 이용요금일반선 왕복 27,300원, 쾌속선 왕복 43,700원
- 웹사이트한국해운조합 홈페이지
스팟2 해안산책로 끝에 숨은 명소, 오형제바위
대이작도의 상징은 파도와 세월이 빚어낸 기암괴석, ‘오형제바위’다. 이 바위는 대이작도의 세 마을 중 하나인 ‘큰마을’에 자리한다.
선착장에서 알록달록한 무지개도로를 따라가면 주황색 지붕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큰마을’에 닿는다. 마을에서 해안 절벽을 따라 난 산책로로 들어서면, 10분 남짓 걸어 탁 트인 바다와 오형제바위를 마주할 수 있다.
오형제바위는 애틋한 전설을 품었다. 효심 깊은 오형제가 고기를 잡으러 나간 부모를 기다리다 끝내 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다. 다섯 손가락이 펼쳐진 듯한 바위의 늠름한 형상은 바다를 마주한 형제들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 주소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이작리 산197
- 웹사이트http://daeijakdo.kr
스팟3 하트 해변 품은 섬 전망대, 부아산
부아산(해발 159m)은 섬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다. 길이 완만해 가족 여행객이나 초보 등산객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으며, 바람에 실려 오는 바다 내음과 울창한 숲이 발걸음을 한층 가볍게 한다.
정상에 오르면 이작도 일대의 섬과 항구 그리고 짙은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진 절경이 펼쳐진다. 특히 대이작도와 소이작도가 나란히 그려낸 하트 모양 해변은 오래도록 시선을 붙잡는다. 물때가 맞으면 황금빛 모래섬까지 눈에 담을 수 있다.
정상 근처에는 적의 침입을 알리던 봉수대와, 신선이 천상으로 오르기 위해 건넜다는 전설의 빨간 구름다리가 있고, 산 아래에는 병을 고치고 아기를 점지해 준다는 삼신할매약수터가 있다.
곳곳에 스며든 전설들이 대이작도 여행을 한층 더 흥미롭게 만든다.
[TIP]
- 정상 부근에 거친 바위길이 있으니 편안한 운동화나 등산화 착용
- 주소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이작리 산217
- 웹사이트daeijakdo.kr/
스팟4 썰물 때면 나타나는 황금빛 모래섬, 풀등
대이작도 남서쪽 바다 한가운데에는 하루 두 번, 3시간 남짓 모습을 드러내는 황금빛 모래섬이 있다. 이는 파도와 바람이 수천 년간 쌓아올린 것으로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평소에는 물속에 잠겨 있다가 썰물과 함께 서서히 드러나는 모습은 신비롭기 그지없다.
부아산 정상에 오르면 길게 뻗은 금빛 모래섬이 선명하게 보인다. 더 가까이 보고 싶다면 작은풀안해수욕장으로 향해 보자.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거리에서 모래섬을 관찰할 수 있다.
운이 좋다면 탐방선을 타고 직접 모래섬에 들어가 볼 수도 있다. 탐방선이 출발하기 위한 최소 인원은 8명이고, 물때와 날씨도 잘 맞아야 한다. 모래섬의 매력을 제대로 즐기려면 맨발로 걸어보자. 깨끗한 모래 위에 최초의 발자국을 남기면 묘한 기분에 사로잡힌다.
- 주소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이작리
- 이용요금풀등유선(마을 운영) 1인 30,000원
스팟5 1박6식 푸짐한 섬밥상, 테라스의 아침 펜션
‘테라스의 아침 펜션’은 숙박과 식사, 조개잡이, 낚시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올인원 숙소다. 특히 ‘1박6식’ 패키지가 유명한데, 아침·점심·저녁 세 끼에 간식과 야식까지 하루 여섯 번 푸짐한 밥상이 차려진다.
매 끼마다 등장하는 메인 메뉴는 삼겹살, 매운탕, 간장게장, 생선구이, 해물칼국수 등 한국인의 소울푸드라 할만한 것들이다. 대이작도 앞바다에서 갓 잡은 생선으로 만든 활어회와 회무침은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선착장 픽업 서비스는 기본이고, 걸어서 가기 다소 부담스러운 명소를 둘러볼 수 있도록 차량도 무료로 대여해 준다. 원한다면 조개잡이나 배낚시 체험(유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 주소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로159길 42
- 이용요금1박6식 패키지 1인 180,000원
- 이용시간입실 13시, 퇴실 12시
- 웹사이트morningterrac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