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뿌리를 찾아가는 길 문학산
걷기운동이 좋다는 것은 잘 알지만, 실천에 옮기기가 쉽지 않다.
마음먹고 걷고 싶은 날, 55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문학산에 올라보는 건 어떨까?
미추홀에 나라를 세우려던 비류백제, 고려시대 인천의 역사, 월드컵 16강 진출의 환호성까지 인천의 역사를 오롯이 지켜본 문학산, 자연을 벗 삼아 인천공부까지 가능한 문학산 둘레길 그 길을 걸어보자
  • 코스
    • 구간길이 9.58km
    • 소요시간 3시간 30분
    • 동막역(평생학습관 건너편) 승기천길→원인재(인주이씨) 선학동 법주사길 길마재정상 수리봉 문학산 정상 성벽나무 데크길 돌먹는 나무 산사나무군락지 사모지고개(삼호현)
흰뺨검둥오리와 왜가리가 찾아오는 승기천변 산책로와 원인재에 이르고 다시 문학산으로 연결되는 코스다.인천 둘레길 8코스이기도 한데 동막역 2번 출입구에서 남쪽 200ㅡ지점의 동막교 앞에 8코스 안내도를 볼 수 있다.
동막교 아래 승기천을 따라 걷다보면 인주이씨의 중시조인 이허겸의 제를 지낼 때 후손들이 모였던 숙소 원인재가 나온다.
원인재를 지나 선학동 먹자거리를 거쳐 선학산 법주사를 지나 계속 걷다보면 문학산 자락에 접어든다.
문학산은 미추홀 왕국의 발상지로 인천의 엣 이름이 미추홀이니 인천의 뿌리인 샘이다.
문학산 정상을 향해 오르다 보면 꼭대기를 중심으로 축조된 문학산성을 만날 수 있다.
성내에서 바라보면 북쪽으로는 인천향교와 인천도호부 건물을 비롯한 인천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는 연수구, 남서쪽으로는 서해바다가 내려다보인다.
문학산 북사면의 둘레길과 정상을 통과하면 얼마전 개방된 문학산성의 성벽을 직접 만져 볼 수 있다. 문학산성은 인천의 남쪽을 받치고 있는 지리적 요충지였다. 문학산 정상은 1959년 미군기지가 들어선 곳이기도 하고 1977년부터는 공군 방공포대가 주둔한 ‘금단의 땅’이었다.
얼마 전까지도 출입이 불가능했지만 인천의 역사를 온전히 간직한 비밀의 문이 드디어 열린 것이다.
문학산 정상에는 두 곳의 전망대가 있는데 남쪽과 북쪽 전망대를 옮겨가며 인천시가지 전체를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다.